文대통령, 을지국무회의 주재…北도발 안보태세 점검

국무회의 영상회의로 진행…살충제 계란 안전대책 논의
  • 등록 2017-08-21 오전 9:53:54

    수정 2017-08-21 오전 9:53:5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따른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안보태세를 종합적 차원에서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한미 군당국의 UFG 훈련에 강력 반발해온 북한이 훈련기간 동안 새로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소강상태에 접어든 북미 긴장이 고조되거나 한반도 위기상황이 심화될 수 있다. 다만 북한이 UFG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별다른 도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북핵문제를 둘러싼 대화의 물꼬가 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문 대통령은 을지국무회의 폐회 이후 곧바로 국무회의도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여민1관 3층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을지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을 제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경우 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민편의 제고를 위해 인허가 신고제도를 합리화 하는 법률안 등이 일괄 상정된다. 아울러 민생현안인 살충제 계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보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오후 4시 청와대에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오후 5시에는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대표단을 각각 접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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