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와 합병가능성에 '상승'

  • 등록 2017-01-04 오전 9:49:26

    수정 2017-01-04 오전 9:49:2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전자(005930)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자사주 활용을 제한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됨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수 있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4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전거래일보다 2.82%(4000원)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와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가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 인적분할 과정에서 삼성에스디에스 정보기술(IT)서비스 부문과 합병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분할 시 보유 자사주에 대해 분할 신설회사의 신주를 배정받은 경우 그 신주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질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회사성장 및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기업구조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약 6개월 정도 검토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주회사(투자부문)와 사업회사(사업부문) 인적분할 과정에서 12.8%의 자사주를 확보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지주회사 지배로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배가 가능해져 현재보다 지배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적분할 시 자사주 활용을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의 입법화에 앞서 삼성전 자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면서 “삼성전자 지주회사는 추가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IT서 비스 부문과 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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