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라며 진심에서 우러나는 눈물의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7.3%포인트 폭락한 21.2%로 조사됐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8.6%포인트 폭등한 73.1%로 치솟았다. 사실상 국정수행이 불가능한 식물대통령 상태다. 또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6일 전국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최순실 사태의 수습책을 물은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하야가 42.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쇄신 21. 5%, 대통령 탈당 17. 8%순이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인 나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최순실은 빨리 귀국시켜 의혹을 밝히며 안종범 우병우 김종 김상률 등 관계자들 철저히 수사하여 처벌하겠다. 총리 비서실장 등 인적청산을 하고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하며 당적을 이탈하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국민 눈물어린 사과를 하며 가혹한 기자 질문도 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나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 대통령 탈당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현 국정마비 국정공백 상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이런 조치들이 이뤄질 때 대통령에 대한 하야나 탄핵 여론도 수그러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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