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7포인트, 0.03% 오른 2028.01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203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다시 2027선으로 후퇴하며 보합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9.31포인트(0.10%) 낮은 1만847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포인트(0.03%) 높은 2169.18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2.42포인트(0.24%) 상승한 5110.05에 장을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는 2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계속되는 공급과잉 우려로 또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내린 배럴당 42.9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4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건설업이 실적 개선 전망에 1.31%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 종이목재, 증권,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이 0.73% 내려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고 화학과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등이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2% 가까이 상승한 피로감에 장 초반 0.72% 하락 중이다. 기관 물량이 대거 몰렸던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이날은 1.46% 내리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간 주가도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은 2분기 사상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5.01% 하락 중인 반면 마찬가지로 깜짝 실적을 달성한 현대산업(01263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예상치에 부합한 2분기 실적으로 0.37%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706.72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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