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T-CJ헬로비전 합병 무산'…CJ헬로비전·오쇼핑↓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CJ헬로비전(037560)과 CJ오쇼핑(035760)이 동반 약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최종적으로 불허한 것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12분 현재 CJ헬로비전을 전일대비 1.01% 내린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매각 불발로 지분 매각이 불발된 CJ오쇼핑도 0.49%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발에 따라 CK헬로비전과 CJ오쇼핑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돼 당분간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위가 합병 불허가를 확정지었다”면서 “CJ헬로비전에 부여됐던 합병 프리미엄은 제거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한 그는 “합병 승인을 준비해오는 기관과 상당기간 지속될 상실된 다양한 기회비용, 전략적 공백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인수 합병 불허 결정에 따른 단기 실적 이슈는 지분 매각 차익”이라면서 “기존 3분기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2769억원의 매각 차익이 제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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