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카카오, 외국인 위한 관광앱 개발

  • 등록 2015-11-11 오전 9:32:21

    수정 2015-11-11 오전 9:32:21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롯데면세점이 카카오와 손잡고 외국인이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11일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광버스 주차 안내 앱과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자사가 보유한 지역정보, 택시 서비스 등을 오픈소스로 지원한다.

관광버스 주차 안내 앱은 면세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앱을 실행하면 인근 주차장 위치와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최단 거리를 안내받을 수 있다. 버스 기사들이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은 주요 거점 택시 정류장에서 앱을 구동하면 해당 택시 정류장이 출발지로 자동 선택되며 영어와 중국어, 일어로 도착지 설정을 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카카오 제휴 사업 외에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불편, 불친절, 불만족이 없는 ‘3불(不)명동’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명동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어 간판제작 지원, 안내 표지판 개선사업을 펼친다. 또 송파관광정보센터 시설 개선, 월드타워점 인근 전통시장 노점 정비 및 외국어 메뉴판 표준화 사업도 추진한다.

교통 개선 사업에도 나선다. 우선 소공동 본점 인근 교통 개선을 위해 을지로입구 남대문로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통행 속도는 평균 14km/h에서 20km/h로 개선될 것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월드타워점은 단체고객 승하차장을 지하 1층에 마련했고, 롯데그룹 차원에서 5000억원을 투자해 잠실 주변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올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은 세계 29위로 지난해에 비해 4단계 하락했는데,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관광 인프라가 주요 원인”이라며 “국내 면세산업을 선도하는 롯데면세점이 책임감을 갖고 관광 인프라 개선에 나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만족할만한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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