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7월 매출 회복세..메르스 영향 벗어나

백화점 전년比 0.7%↑·대형마트 1.8%↓·SSM은 0.1%↓
편의점 매출 전년比 31.4%↑..‘담배’ 덕에 6개월째 급증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올 3~5월 수준 회복”
  • 등록 2015-08-26 오전 11:11:39

    수정 2015-08-26 오전 11:11:39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6월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7월 회복세로 돌아섰다. 메르스 영향이 크지 않았던 편의점 매출은 담뱃값 인상에 힘입어 6개월 연속 급증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백화점 매출이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의류, 잡화 매출이 줄었으나, 명품 할인행사 등 판매 촉진행사에 힘입어 생활가전 및 해외유명상표 판매가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했으나, 메르스 여파가 컸던 6월(-10.2%)과 비교하면 그 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과일, 한우, 돼지고기 등 식품 매출이 상승한 반면, 침구용품, 기저귀, 휴지 등 식품이 아닌 품목들의 매출이 하락했다.

메르스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 편의점 매출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31.4% 크게 올랐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6개월 연속 급증세를 이어간 것으로, 점포 증가 및 담배값 인상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메르스 영향권 밖이었던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도 과일, 유아용품 등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대형마트 0.5%, 편의점 14.0%, SSM 0.5%), 가정용품(백화점 10.5%), 담배 등 기타(편의점 65.4%) 등의 매출이 상승했고, 잡화(대형마트 -3.4%, 백화점 -4.5%, 편의점 -23.6%), 의류(대형마트 -2.9%, 백화점 -2.1%) 등은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7월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올해 3~5월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이제는 메르스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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