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3년간 어린이집 아동학대 394건 발생

문정림 의원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 촉구
  • 등록 2013-10-29 오전 11:09:55

    수정 2013-10-29 오전 11:09:5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394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유형은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모두 포함한 중복학대가 가장 많았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및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유형별 아동학대 사건 발생 현황(2010~2012)’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건은 총 394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100건에서 2011년 159건으로 증가했다가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난해에는 135건으로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93건), 울산(66건), 서울(51건), 인천(29건), 전남(28건), 대구(20건) 등의 순이었다.

아동학대 유형은 중복학대 130건(33.0%), 신체학대 115건(29.2%), 방임 75건(19.0%), 정서학대 56건(14.3%), 성학대 12건(3.0%) 등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어린이집 평가인증 및 보육시설종사자 자격검정에 대한 책임이 있는 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아동학대에 적극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및 모니터링 강화, 법위반 어린이집 명단공표, 보육교직원 근로여건 개선 및 인성교육 강화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아동보호 실효성 제고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업무연계 강화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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