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뒷심 부족` 코스닥, 500선 탈환 실패

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개인 매물 못 이겨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 강세..셀트리온 上
  • 등록 2012-05-11 오후 3:20:44

    수정 2012-05-11 오후 3:23:15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닥시장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500선 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0.61포인트) 내린 493.66에 마감했다. 장중 498.59까지 오르며 500선 탈환을 시도했으나, 뒷심 부족에 오히려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19일 이후 줄곧 500선을 밑돌고 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의 매물을 소화하진 못했다. 개인은 281억원 팔자우위로 엿새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대로 외국인은 85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사자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207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1위 종목인 셀트리온(068270)이 무상증자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음(035720)은 전날과 같은 1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안랩(05380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동서(026960) 위메이드(112040) 등은 오름세를 탔다.

시장 분위기가 한산한 탓에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에 아이컴포넌트(059100) 큐리어스(045050) 디에스케이(109740) 등이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 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케이피엠테크(04204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 바이오주들이 소폭 오름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정원엔시스(045510)가 최근 주가 급등에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095만주와 1조8450만원으로 집계됐다. 16개 상한가 포함 290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등 641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특징주]셀트리온, 급등..무증 효과 ☞셀트리온, 무상증자로 주가 상승 기대-신영 ☞셀트리온,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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