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5천명 뽑는다..사상 최대

올 하반기 신입 1100명-경력 1000명 뽑기로
최태원 회장 "인재 확보는 미래성장 핵심"
  • 등록 2011-09-01 오후 1:56:25

    수정 2011-09-01 오후 1:56:2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SK(003600)그룹은 올해 신입과 경력, 고졸 등 채용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SK그룹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1100여명과 경력사원 1000여명 등 모두 2100여명을 선발키로 했다. 앞서 상반기엔 290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올 채용규모인 5000명은 IFRS(국제회계기준) 기준에 따른 SK그룹 내 자회사의 채용 인원을 합친 수치로, 지난해 채용규모(3600여명) 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역량있는 인재를 선점하는 것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경쟁력에 해당한다"면서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워질수록 인재를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채용을 당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K그룹은 또 고졸 전체 채용 규모가 지난 2009년 85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채용규모의 약 20% 가량이 고졸 채용인 셈이다.

하반기 신입사원 원서 접수는 1일부터 SK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에서 진행되며 경력사원은 각 계열사별로 수시채용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SK그룹은 올해 선발한 600여명의 하계 인턴 가운데 실무능력이 검증된 70% 가량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돈현 SK㈜ HR실장은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향후에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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