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실적)코스닥 죽쑨 기업은?..SK브로드 영업손 `최대`

SK브로드 261억 영업손 기록..적자확대
평산·재영솔루텍 등도 상위권
  • 등록 2010-05-19 오후 12:00:00

    수정 2010-05-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기업 중에 SK브로드밴드(033630)가 가장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0 사업연도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26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규모 1위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1분기 93억5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K브로드밴드는 이번 1분기 179.57% 늘어난 261억5900만원의 영업손실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의 부진은 통신서비스업종의 실적 악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통신서비스업종은 전반적인 IT업종 호황에도 불구하고 395억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 확대됐다.

SK브로드밴드 외엔 평산(089480), 재영솔루텍(049630), 에머슨퍼시픽, 유아이엘, 크라제산업개발, 마이스코, 미성포리테크, 용현BM, 태광, 아이스테이션, 유니슨 등의 적자폭이 컸다.

작년 56억7300만원의 적자를 올렸던 평산은 올해 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재영솔루텍은 작년 18억7100만원의 흑자를 냈다가 올 1분기 63억7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에머슨퍼시픽(025980), 유아이엘 역시 각각 18억7100만원, 22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으나 올해 48억7600만원, 48억5200만원 적자로 돌아섰고 크라제산업개발이 45억2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마이스코, 용현BM, 태광, 유니슨 등 풍력 및 단조업체들도 줄줄이 적자전환했다.

36억7200만원 흑자를 냈던 마이스코(088700)가 43억8200만원 적자로 전환했고 용현BM(089230), 태광(023160)은 각각 52억7600만원, 248억78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40억8600만원, 38억4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외에 아이스테이션, 이테크건설, 케이디미디어, 디에스엘시디, 코아로직, 차바이오앤, 한성엘컴텍 등이 적자폭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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