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 노·사·민·정 협의체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쌍용차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청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탄원서를 청와대, 국회, 지식경제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서에는 노·사·민·정 협의체 외에도 쌍용차와 관련된 협동회, 판매대리점협의회, 서비스 네트워크협의회 등 5개 협의회 임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시민 등 8만여 명이 연명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이어 "회생절차 기업의 한계로 신차 개발 및 생산 등 회생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회생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쌍용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모든 관계자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 회생의 사활이 걸린 C200 신차 개발 등 회생에 필수적인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자칫 회생계획의 이행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