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부실 대출과 관련된 본사 및 지점 직원 3명을 면직하고 2명을 정직 처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 대출 핵심 인물은 이미 퇴직한 상태"라며 "행내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부실 심사 등의 책임을 물어 나머지 관련 4명의 직원들에게도 중징계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번 무더기 징계는 본사 심사부의 한 심사역이 여신 대상이 될 수 없는 기업에 대출을 해줬다가 결국 이 기업이 부도나면서 촉발됐다.
국민은행은 이 심사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추가 부실 심사 대출이 나타나면서 직원들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게 됐다.
다만, 국민은행은 이번 건이 횡령 등의 사고가 아니어서 관련 직원들을 경찰에 고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별도의 검사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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