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4.36% 오른 1만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계약 금액은 대한전선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440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계약 2건 중 ‘NDC 373’ 프로젝트는 계약 금액이 5000억원으로 초고압 교류 송전망 수출로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전력청이 준비해온 핵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