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에 2일 장중 삼성전자 8만원대가 깨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97% 내린 7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대가 깨진 것은 지난 6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9.78% 내린 17만 4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4% 급락한 4859.59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증시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모멘텀 약화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13% 가량 폭등 하루 만에 재차 6.67% 급락했다. 이외 AMD가 8.26% 급락했고, 인텔(-5.50%), TSMC(-4.60%), 브로드컴(-8.50%), 마이크론(-7.5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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