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지난 2018년 2월 5일 ‘국정농단’ 항소심 선고 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이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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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74%) 내린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400원(0.53%) 내린 7만4600원, 삼성그룹 지주사격인
삼성물산(028260)은 3000원(2.11%) 내린 1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는 전일(9일) 오후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인 오는 13일 풀려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형기의 60%를 채워 가석방 요건을 충족하면서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그간 지연됐던 대규모 투자 집행 등이 가속화되면서 삼성그룹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전반 총수 경영권 공백에 따른 컨트롤 타워 부재와 인수합병(M&A) 등 의사 결정 지연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점진적으로 논의될 SDS, 금융 등 추가적인 개편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긴 호흡에서 기업가치 제고 이후 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관계사들의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06% 오르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1.03%,
삼성생명(032830)은 보합,
삼성중공업(010140)은 -2.88%,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1.34%,
삼성카드(029780)는 -0.4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