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실적]"반도체 실적 개선"..내년 영업익 35조 예상

내년 반도체 실적이 IT모바일 뛰어넘을 것
  • 등록 2016-10-07 오전 10:27:29

    수정 2016-10-07 오전 10:27:2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매출액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엔 영업이익이 35조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5조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 관련 리콜로 인해 1조2000억원 손실을 보면서 IM(IT모바일)부문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실적이 개선되고 CE 부문은 선전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3조4000억원, IM은 2조8000억원, 디스플레이는 9000억원, CE(소비자 가전)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반도체는 DRAM 및 낸드(NAND) 가격 강세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메모리만 3조원 이상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는 LCD 적자폭 축소 및 OLED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고, CE는 환영향에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양호한 실적을 냈단 평가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내년 3D 낸드 실적 개선으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16조원으로 IM부문(13조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30조원)보다 늘어난 35조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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