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모든 분야를 리빌딩해야 한다. 대선을 앞둔 지금이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권의 차기 잠룡인 남 지사는 기조발제문을 통해 본인의 대권구상을 밝혔다. 핵심은 연정과 협치, 공유적 시장경제, 모병제 도입, 수도이전이다.
우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와 보수·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경기도에서는 연정과 협치를 시작했다”며 “권력을 독식하지 않고 분산하면 상생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 “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때다. 북한의 비대칭전력은 머릿수가 아닌, 첨단 강군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안보, 공정, 일자리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병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무한한 창의력과 과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리빌딩’이란
담대한 도전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전문] 남경필 관훈클럽 발제문 “청와대·국회 모두 내려가야”
☞ 국회로 간 모병제 논란…與 일각, 남경필 견제 본격화
☞ 남경필 “모병제, 軍기피 ‘흙수저’에 자유줄 수 있어”
☞ [대선주자 인재영입 경쟁]⑥'지략가 윤여준' 모셔 온 남경필
☞ 원유철 “남경필 모병제 공론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 도올 김용옥 “남경필·유승민, 반기문보다 1000배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