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유관 기관장들과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상 설비는 원자로반응도 제어, 원자로냉각재압력·재고량 제어, 잔열제거 계통 등이다.
산업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24기에 대한 내진보강 작업 진행 중이다.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한빛 1~6호기 등 8기는 보강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원전은 2018년 4월까지 보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경주 방폐장의 경우 전원공급설비 및 배수관로 등의 내진성능 설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진가속계 1개도 표층처분시설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현재 141곳에서 2017년까지 147곳으로 6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규모 5.0~5.9로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 '경주 지진' 첨성대 등 문화재 60건 피해 확인
☞ 원안위, 경주지진 원전·방폐장 안전점검 진행.."이상없어"
☞ 지진상황실 41% 내진설계 '구멍'..서울·경주인근 취약
☞ [사설] 눈앞에 바싹 다가서고 있는 지진 위기
☞ "200·500년 주기 대지진 왔나"..추석 연휴 PK '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