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6% "메르스 감염 병원·지역 공개해야"<리얼미터>

  • 등록 2015-06-03 오전 10:27:09

    수정 2015-06-03 오전 10:27:0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500명 대상, 95% 표본오차에 신뢰수준 ±4.4%포인트) 결과,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82.6%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개 찬성 의견이 대전·충청·세종(86.1%%)에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85.1%), 경기·인천(84.4%), 서울(81.0%), 광주·전라(80.7%), 부산·경남·울산(76.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91.3%), 40대(88.0%), 20대(85.0%), 50대(77.0%), 60대 이상(72.5%)의 순으로 ‘공개’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86.9%)이 남성(78.3%)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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