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2013 서울모터쇼' 개봉박두

현대차 '즐거움'-도요타 '고성능' 전시콘셉.. 이미지 변신
르노삼성 QM3·벤츠 A클래스 등 하반기 출시신차 선봬
  • 등록 2013-03-21 오후 12:26:35

    수정 2013-03-21 오후 1:10:2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라.’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이달 말 개막하는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모터쇼도 아니고 세계적인 신차가 즐비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번 100만명 이상이 찾는 만큼 대중성을 띈 만큼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오는 28일 프레스데이(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4월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현대차 ‘즐거움’ 도요타 ‘고성능’

현대자동차(005380)는 ‘즐거움’이란 이미지로 무장했다. 현대차는 전시 마지막 주말의 토요일(4월6일)에는 아예 부스를 막은 채 고객 1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콘서트도 연다. 단순히 많이 파는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PYL 오토 런웨이 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에는 DJ 퍼포먼스, 에픽하이, 데이 브레이크, 이디오테잎 등 뮤지션들의 독특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내놓는 신차도 하나같이 독특하다.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비롯해 에르메스 버전의 에쿠스와 i40 아트카,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i20 WRC 랠리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이 있다.

최근 출시한 레저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와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등도 전시된다.
현대차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
왼쪽부터 현대차 i20 랠리카, 스타렉스 캠핑카
기아차(000270)는 콘셉트카와 전기차를 앞세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에 주력한다.

기존 K3와는 다른 준중형급 쿠페 콘셉트카 KND-7,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KCD-9(크로스 GT), 레이 전기차, K3 오픈카 등을 선보인다. 신형 카렌스도 이 무대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

쌍용자동차(003620)는 그 동안 공개돼 왔던 소형 SUV 콘셉트카인 XIV에서 발전한 중대형 SUV 콘셉트카를 소개하며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 쌍용차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대형 SUV 콘셉트카 LIV-1과 중형 SUV 콘셉트카 SIV-1를 전면에 내세운다.
왼쪽부터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크로스 GT(프로젝트명 KCD-9)와 쌍용차의 대형 SUV 콘셉트카 LIV-1의 그래픽 이미지.
‘조용한 친환경차‘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일본 도요타(렉서스 포함) 역시 ’다이내믹‘으로의 이미지 변화를 꾀한다. 렉서스가 추구하는 ‘타는 즐거움’을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500대 한정 생산된 최고 성능의 슈퍼카 렉서스 LFA와 하이브리드 스포츠 콘셉트카 LF-LC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CT200h 등 기존 친환경차 3종의 고성능 모델인 ‘F’ 시리즈 3종도 소개된다.

리터당 약 48㎞의 고효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 등 친환경 신차 소개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고성능 모델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밖에 렉서스 신형 IS와 대형 세단 아발론, 신형 라브4, FJ크루저 등 하반기 주력 신차도 무대에 오른다.
왼쪽부터 렉서스의 슈퍼카 LFA와 콘셉트카 LF-LC. 한국도요타 제공
◇작은 신차로 하반기 ‘한방’ 노려

르노삼성과 한국GM,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신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반영된 소형 모델이 주로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은 올 연말께 출시 예정인 소형 SUV QM3 양산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이전에는 ‘캡쳐’란 이름의 콘셉트만이 공개돼 왔다.

한국GM 역시 지난달 출시한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를 공개하는 만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왼쪽)와 르노삼성 QM3.
폭스바겐코리아는 소형차 폴로와 준중형 해치백 골프 신모델을 소개하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첫 소형 라인업인 A-클래스를 선보인다. 모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실제 국내 출시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준중형급 3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와 고성능 대형 쿠페 M6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중형 왜건 V40를 각각 선보이고 곧 국내 출시한다.

그 밖에 아우디와 포드-링컨, 캐딜락, 푸조-시트로엥,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닛산-인피니티, 포르쉐 등이 다양한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마세라티도 신형 콰트로포르테와 그란카브리오 MC 2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왼쪽부터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폴로, 신형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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