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지속..자본시장법 통과 무산에 증권주↓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7.93포인트(0.89%) 내린 1985.80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주춤했다.

개장 직후 순매수를 나타낸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9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등의 기타계도 754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잡히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3700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87억원, 기관은 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1% 하락하고 있고 전기가스업종과 전기전자업종도 1~2%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 가운데서는 대형IB를 목표로 했던 대형 증권사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과 대우증권(006800)이 모두 4%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증권(016360)도 3.6%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8% 하락하며 10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2.2% 하락 중이다. 그밖에 기아차(000270)와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이 2~3%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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