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력소비 80% 줄이는 `그린메모리 전략` 발표

삼성반도체 CIO포럼 개최..20나노 기반 3세대 그린메모리 전략 발표
  • 등록 2011-10-25 오후 3:01:04

    수정 2011-10-25 오후 3:01:0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0나노 그린 DDR3를 기반으로 한 `3세대 그린메모리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반도체 CIO 포럼` 행사에서다.   이 전략은 20나노 그린 DDR3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하나로 묶은 솔루션으로, 기존 30나노 그린 DDR3와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시스템에 비해 소비 전략이 대폭 감소되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0나노급 메모리와 HDD 기반의 서버 시스템을 `3세대 솔루션`으로 교체할 경우 전체 시스템 초당 처리 속도는 3.5배 높아지면서 메모리 소비 전력은 80% 이상 절감된다.   이로 인해 시스템 소비 전력은 44%나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세대 솔루션을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3200만대의 서버에 적용할 경우 온실가스는 5100만t을 감소시킨 것과 같다"면서 "이는 13억 그루의 10년생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전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공유가치를 창출(CSV)하는데 최적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홍완훈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용량 그린 메모리 제품군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린 IT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20나노급 1.25V DDR3 D램 ▲4Gb DDR3 D램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듈 ▲20나노급 고성능 낸드 기반의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 등 차세대 그린 메모리 라인업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4월부터 독일,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IT 산업의 거점 도시를 돌며 해외 CIO 포럼을 개최, `친환경 그린 IT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용어설명 ▲CSV(Creating Shared Value)=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Michael Eugene Porter) 교수가 주창한 내용으로,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모든 생태계 참여자들이 상호발전을 이루면서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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