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나를 경매에 올려봐?` 찜하세요~

  • 등록 2011-09-05 오후 2:33:57

    수정 2011-09-05 오후 2:33:57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하루에 한 명씩 남녀를 소개해 만남을 주선하는 앱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해 악마의 앱으로 불리며 사생활 침해의 우려까지 제기됐던 `오빠 믿지`의 개발사가 이번엔 하루에 한 명씩 남녀를 소개해 만남을 주선하는 `그남자 그여자`를 출시했다.



`하루 한 명 남녀 경매`라는 콘셉트를 내건 만남 주선 앱인 `그남자 그여자`는 이용자들은 소개된 남녀가 마음에 들면 `찜하기`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다.

그남자 또는 그여자로 소개된 남녀가 입찰에 참여한 사람 중 마음에 드는 한 명을 최종 선택하는 방식으로 기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매일매일 다른 딜을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앱을 개발한 플라스크 모바일은 별도 신청을 받은 남녀 중 엄선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간략한 프로필과 자기소개, 사진을 공개한다.

`찜하기`를 통해 최종 연결된 사용자들끼리는 서로가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최초 연락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사생활 정보유출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꾼들은 "재미있겠는데.. 나도 한번? ㅋㅋ" "항상 먼저 어필해야 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찜한다고 생각하니 좋네" "친구야 너도 팔아줄까?" 등 재미있어하는 모습이다.

반면 "앱을 이용한 대가성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커질 것 같다. 경매 방식이라니.. 인간이 무슨 장난감이냐?" "이 앱이 건전한 만남으로 이어질지 참 궁금하네.. 업소에서 일하는 언니 오빠들 다 등록하는 거 아냐?" "악마 어플 2?" 등 우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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