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MS는 미국 PBS 바이오테크와 세포배양기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기존의 스테인레스 배양기와는 달리 사용 후 바로 폐기할 수 있는 1회용 백(bag)에서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다.
또 에어휠 형식의 배양액 교반장치를 통해 세포에 산소를 원활하게 전달해줌으로써 최적의 배양조건을 조성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세포배양기의 도입으로 거대 규모의 설비가 필수적이고 생산이 까다로운 바이오의약품 설비 및 생산비용을 최소 약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녹십자MS 관계자는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의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PBS 바이토테크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업화까지 단계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규모의 세포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 ▲ 서승남 녹십자MS 사장(오른쪽)과 브라이언 리 PBS 바이오테크 사장(왼쪽)이 녹십자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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