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불가리아 매체 노비나이트 등 외신들은 일본 수도 도쿄(東京) 인근의 방사능 수치 등을 감안, 당국이 수도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수도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혼슈 서부 오사카와 아이치현 나고야가 꼽히고 있다고 러시아 통신사 이타르타스가 전했다. 오사카와 나고야 모두 인근에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14일 수도 도쿄가 큰 재해와 테러로 위기에 빠진 경우 대체 기능을 수행하는 `부 수도(副首都)` 건설을 도모하고자 하는 여야간의 의견이 높다고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지난 11일에는 후쿠시마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수도 건설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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