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도 IR 축소…"반기에 한 번"

2·4분기에만 IR 개최 계획…"1·3분기에는 영문 컨콜만"
  • 등록 2011-04-12 오전 11:11:42

    수정 2011-04-12 오전 11:11:4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매 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했던 IR(기업설명회)을 연 2회로 축소한다.

대신 IR에 권오철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하이닉스의 경영 현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앞으로 실적 IR을 매 분기 진행하는 대신 2분기와 4분기 실적 발표 후 반기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분기와 3분기 실적 발표 후에는 IR 대신 오전에 영문 컨퍼런스 콜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방안은 이달 마지막 주로 예정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부터 시행된다.

2분기와 4분기 실적 발표는 기존과 같이 오전 영문 컨퍼런스 콜, 오후 IR로 진행된다. 반기 설명회에는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이 직접 참석해 경영 현황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IR 축소는 최근 국내 IT 업계의 IR 폐지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전기·삼성SDI 등도 별도의 IR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IR 축소와 관련해 "대표이사 참석으로 더욱 충실한 경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성과를 외부에 알리는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영문 컨퍼런스 콜과 IR의 내용이 중복돼 시장에서 혼선이 종종 발생하곤 했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달 마지막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D램 가격의 견조한 흐름 등에 따라 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 2조68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56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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