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日 국제전화 20% 할인..대지진 통신지원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일본으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을 20% 할인하고, 일본에 파견된 119구조대에 위성휴대전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KT(030200)는 이달 말까지 일본으로 거는 `001 국제전화 요금`을 20% 할인하고, 일본에 파견된 구조단에 위성휴대전화를 지원하는 한편, `올레로밍 저팬에그` 서비스 요금도 오는 5월 말까지 50% 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001 번호를 이용해 일본으로 국제전화를 거는 모든 고객은 20%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표준요금 사용자뿐 아니라 할인요금제 이용 고객도 할인된 금액으로 전화할 수 있다.

또한 KT는 일본에 파견된 중앙 1009 구조단에 재난현장 긴급통신용으로 위성휴대전화 10대와 데이터 통신용 위성단말기 한 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본 로밍 사용자들은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무선인터넷)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일 5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올레로밍 저팬에그’는 와이브로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망이 복구되지 않은 지진 피해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 올레 로밍 저팬에그에 가입하고 일본 전용 에그 단말기를 대여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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