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3차 긴급재난지원금 3조원이 조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열린 긴급 화상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3차 재난지원금의 조기 집행을 촉구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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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화상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3단계가 되면 경제, 사회적으로 야기되는 문제에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국민의힘 정책위 차원에서 미리 연구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조속한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을 촉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안을 연구해 비대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국회 현안에 관련해서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윤희석 대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의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가급적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회 내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를 국회의장에게 제안하고, 3단계에 준하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 임명을 의결했다. 정 의원은 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 중요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역량 있는 후보를 배출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당의 평가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당무감사와 관련해 가급적 신속하게 결론이 나오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1일 비대위 정기 회의는 열리지 않지만,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거나 처리할 사안이 있을 경우에 화상회의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