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선호에 거주여건 열악"…SW일자리네트워크 해법 찾는다

신규 구직자 위해 SW인력 연결 플랫폼 운영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사업 활용 등 논의
  • 등록 2019-05-24 오전 10:00:00

    수정 2019-05-24 오전 10:00:00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 중소 소프트웨어(SW)기업 밀집 지역인 금천구·구로구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기업이 경력자를 선호하는 탓에 신규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SW 기업 밀집지역의 거주 여건이 열악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서울SW 일자리 네트워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서울시·유관기관·사업주·‘지역산업 고용포럼’ 전문가와 SW산업 현장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3월 발족한 서울 SW 일자리 네트워크는 서울고용노동청과 서울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도로 서울시·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서울중소벤처기업청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고용부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전국에 총 30개 지역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중 서울 SW일자리 네트워크는 지난 2개월 간 10여차례의 실무협의와 사업주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서울 구로구·금천구 등 중소 SW기업 밀집지역에서 인력 수급 미스매치가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기업들은 경력이 부족한 신입 구직자의 과제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어렵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경력 구직자만 선호하는 탓에 신규 일자리가 부족했다. 또 해당 지역의 거주 여건이 열악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문제 등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기본능력 측정 평가제도(TOPCIT)’를 지역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변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제도는 정보통신기술 산업 종사자의 핵심 지식·스킬을 문제해결력, 실무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구직자의 업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또 기존의 SW인력 연결 플랫폼이 경력자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신규 진입자를 위한 인재연결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구로구가 추진 중인 ‘가리봉동 일자리 연계형 청년주택’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사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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