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성사시킨 ‘8·25 남북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25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매우 잘함 28.7%, 잘한 편 32.2%)는 응답은 60.9%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잘못했다’(매우 잘못함 5.3%, 잘못한 편 10.7%)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의 ‘유감’ 표명에 불만족했다. ‘사과이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23.5%에 그쳤고, ‘사과이나 미흡하다’(48.6%) ‘사과 아니다’(22.0%)는 응답이 합쳐 70.6%였다. ‘유감’을 사과로 인식하는 국민은 72.1%였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500명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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