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5일까지 전 점에서 통영산 제철 햇 굴을 1봉지(150g)당 2250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굴 첫 경매인 초매식 보다도 일주일 이상 빠른 것으로 이마트가 통영 산지어가와 직거래를 통해 80t(톤) 이상 대량 매입하며 이뤄졌다.
이처럼 올해 이마트 굴 판매가 빨라진 이유는 일본 수출물량 증가 때문이다. 올해 일본 굴 양식장의 자연폐사율이 50%에 육박하면서 일본으로의 월하굴 수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굴 물량이 부족해지자, 햇 굴 수확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여기에 아침 저녁 쌀쌀해진 날씨로 굴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수확 시기를 앞당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엄현이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지난 9월부터 월하굴을 판매한 결과 준비 물량이 조기에 동나는 등 굴을 찾는 수요가 조기에 나타났다”며 “대 일본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며 햇굴 시세가 높은 편이지만, 우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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