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삼성LED 부사장으로 발령나면서 삼성전자와 합병을 진행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반도체에 정통한 인물로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향후 반도체 부문에서 기대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조 사장은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바탕으로 제일모직을 초일류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된 재원(1조5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8000억원을 3년간 OLED, 2차 전지용 분리막, 편광필름 등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OLED 분야는 물론 기존 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패션사업 이관과 함께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주화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소재부분을 담당했던 박종우 공동대표는 상담역을 맡아 일선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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