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페리엘리스' 온·오프라인 동시 론칭

  • 등록 2013-10-24 오전 11:10:30

    수정 2013-10-24 오전 11:10: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업계 최초로 패션 브랜드를 온·오프라인에 동시에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

2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한 미국 패션 브랜드 ‘펠리엘리스’를 홈쇼핑에 처음으로 론칭하면서 전국 200여개의 베이직하우스 가두매장에서도 함께 판매한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홈쇼핑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페리엘리스 제품의 디자인과 판매, 유통을 맡고 생산 및 제조는 패션 전문 기업인 베이직하우스가 전담한다. 베이직하우스 매장에서는 홈쇼핑에서 방송된 페리엘리스 상품을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TV로 주문한 상품의 사이즈나 색상 교환 및 A/S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베이직하우스가 중국에서 이랜드에 이어 국내 의류 브랜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페리엘리스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현업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에서만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는 탄탄하고 안정적인 제조기반을 가진 업체”라며 “페리엘리스 패션 제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큰 그림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23일 미국 뉴욕의 트럼프 소호 호텔에서 ‘페리엘리스 론칭 기념 패션쇼‘를 열고 국내 기술로 생산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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