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렉서스 '뉴 ES' 출시.. 5530만~6230만원

ES 첫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도 출시
한국도요타 "독일과의 대결, 명성회복 다짐"
  • 등록 2012-09-13 오전 11:20:44

    수정 2012-09-13 오전 11:20:4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 ES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뉴 ES로 독일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여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요타는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출시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하라 카즈오 일본 도요타 부사장, 아사히 도시오 렉서스 ES 수석엔지니어, ES 모델 배우 장동건 등이 참석했다.

렉서스 ES는 1989년 첫 출시 이래 24년여 동안 140만대 이상 판매된 렉서스의 대표 모델이다. 전체 렉서스 판매의 약 4분의 1이 ES 모델이다. 국내에도 지난 2001년 출시 이래 전체 렉서스 매의 절반에 육박하는 2만5704대가 판매됐다.

국내 출시하는 6세대 ES는 가솔린 모델인 ES350과 ES 라인업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 2종이다. 전량 일본 도요타 큐슈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ES350은 배기량 3.5리터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35.3㎏·m의 힘을 낸다. 신연비 기준 리터당 10.2㎞의 효율성을 갖췄다.

ES300h는 배기량 2.5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CVT)에 배터리를 포함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리터당 16.4㎞(신연비, 구연비 기준 21.8㎞)의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158마력, 최대토크는 21.6㎏·m다.

두 모델 모두 실내 공간의 지표가 되는 휠베이스를 45㎜ 늘리는 등 편의성도 대폭 향상했다.

각각 표준형(슈프림)과 고급형(이그지큐티브)가 있으며 가격은 ES350이 5630만~623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는 이보다 낮은 5530만~6130만원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렉서스 뉴 ES의 월간 판매목표를 500대로 설정했고,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약 7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면서“독일 브랜드와의 대결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배우 장동건이 13일 출시한 렉서스 뉴 ES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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