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삼성전기(009150)는 이사회를 열고, 알파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1470억원이며, 이달 30일에 취득할 예정이다.
알파나는 지난 2008년 4월 일본 JVC에서 분사한 회사로 일본 시즈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생산거점은 태국 나콘랏차시마 지역이다. 지난해 2억5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2위의 HDD 모터 업체다.
삼성전기가 알파나 인수를 결정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HDD 모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삼성전기는 알파나가 보유한 모터관련 특허와 각종 노하우까지 확보해 기술 지배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알파나 인수를 통해 모터 사업 일류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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