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들, 대형 선박 도입…`공격 경영` 시동[TV]

  • 등록 2011-06-09 오후 2:01:44

    수정 2011-06-09 오후 2:01:44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국내 대표 해운사들이 잇따라 초대형 선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불황일 때 배를 늘리고 호황에 대비한다는 전략인데, 너나 할 것 없이 대형선박을 사들이면서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재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1만TEU급 4척과 8600TEU급 4척을 인도받았습니다.

또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만3000TEU급 선박을 추가 인수할 방침입니다.

벌크선대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축구장 3배 크기인 한진 투바라오호, 한진브라질호를 인도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상선(011200) 또한 올해 4859억 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7척, 벌크선 21척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형선박을 도입하는 이유는 대형 선박의 경우 환경이나 경제성 등을 더 많이 고려해 설계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불황일 때 선박을 늘려 호황때 공격적으로 장사를 해보자는 의지도 있습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시점 상으로 대형 선박 도입계획이 조금 빨랐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선박을 도입하고 있어 운임료 상승 계획이 방해를 받고 있고, 고유가로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게 현재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선박 도입계획이 유행처럼 번지다보니 다시 호황이 올 때까지 버티기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이 분명히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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