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1만TEU급 4척과 8600TEU급 4척을 인도받았습니다.
또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만3000TEU급 선박을 추가 인수할 방침입니다.
벌크선대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대형선박을 도입하는 이유는 대형 선박의 경우 환경이나 경제성 등을 더 많이 고려해 설계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불황일 때 선박을 늘려 호황때 공격적으로 장사를 해보자는 의지도 있습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시점 상으로 대형 선박 도입계획이 조금 빨랐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선박을 도입하고 있어 운임료 상승 계획이 방해를 받고 있고, 고유가로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게 현재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선박 도입계획이 유행처럼 번지다보니 다시 호황이 올 때까지 버티기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이 분명히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 관련기사 ◀
☞해운사들 `큰배 지르기 경쟁`..득될까 독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