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1일 11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커머셜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등 4개사가 100% 출자해 2007년 3월 설립한 상용차 할부금융업체다. 현대차그룹이라는 강력한 캡티브마켓(Captive Market·전속시장)을 등에 업고 고속 성장해 왔다. 설립 첫 해에만 영업수익 577억원에 79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2009년에는 각각 1630억원, 280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커머셜은 꾸준히 유입되는 현금을 쌓아왔다. 2010년도 결산배당은 설립 후 첫 배당이다.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1720억원, 507억원에 이르고 있다.
정 사장은 2008년 3월 현대위아로부터 현대커머셜 지분 10%(200만주)를 106억원(주당 5336원)에 인수했다. 부인 정명이씨는 20%(400만주)를 사들였다. 현대위아와 기아차가 갖고 있던 지분이다. 213억원을 들였다. 정 사장 부부는 지난해 5월에도 20%(400만주)를 인수했다.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7%(133만주), 13%(267만주)를 197억원, 99억원에 총 296억원(주당 7393원)에 사들였다.
이를 통해 정 사장은 현재 현대커머셜 지분 17%(333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정명이씨는 33%(667만주)다. 정 사장 부부가 현 최대주주 현대차(지분율 50%)와 동일한 50%(100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현대커머셜의 설립 후 첫 배당은 616억원 가량을 들인 지분 인수 3년만에 정 사장 부부에 50억원의 배당금을 안기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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