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분구도는 코레일 우호지분 70.8%, 삼성물산 우호지분 29.2%로 코레일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4.2%의 지분만 추가로 확보하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시행자 드림허브PFV는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삼성물산을 사업주관사(AMC)에서 배제키로 결의하고 다음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AMC는 드림허브PFV의 위탁업체로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물산(000830)이 45.1%(13억5000만원) 지분율로 사실상 사업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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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허브PFV는 임시주총에서 종전 AMC계약 해지를 위한 결의요건을 드림허브 재직이사 8명(5분의 4)에서 7명(3분의 2)으로 줄이는 내용으로 정관을 바꾸기로 했다.
임시주총에선 드림허브PFV 출자자 과반수 참석에 3분의 2(66.66%) 이상이 동의하면 정관개정안이 통과된다.
또 재무적투자자(FI, 23.7%), 전략적투자자(SI, 26.5%), 건설투자자(CI, 20%) 등으로 나뉜다.
코레일은 중재안을 냈던 롯데관광개발(032350)(15.1%)과 미래에셋(4.9%) 등을 비롯해 FI, SI들이 정관 개정안에 동의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코레일이 셈하고 있는 우호지분은 70.8%에 달한다.
한 전문가는 "현재 드러난 지분율만 놓고 보면 코레일측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표를 행사하지 않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상황은 반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분 4.2%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전체 주총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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