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경기후행 종목에 주목"

  • 등록 2009-11-04 오후 1:24:45

    수정 2009-11-04 오후 1:24:45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구혜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4일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 프로그램에 출연해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동반 조성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소비심리지표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형성됐고, 중소기업 대출은행인 CIT 그룹의 파산보호신청으로 금융시스템 정상화 여부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구혜영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손을 놓고 관망하기보다 `보수적` 입장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구 연구원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모습이 지난 1999년 1·2분기와 닮아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유통, 음식, 보험 등 내수소비 업종에서 10%이상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후행 성격의 종목이 올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을 대비해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말했다. 구혜영 연구원은 관련 종목으로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한섬(020000), LIG손해보험(002550) 등을 꼽았다.
 
구 연구원은 "11월은 바닥다지기 장세가 지속되겠지만 내년 GDP 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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