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50선 위태..외국인 선물매도에 휘청

  • 등록 2008-09-29 오후 2:24:55

    수정 2008-09-29 오후 2:24:5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9일 장중 반등을 시도하는 듯 보였던 코스피가 다시 흘러내리고 있다.

오전중 저점이었던 1458조차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하락, 결국 1450선마저 내주고 말았다. 1460선에서의 지지시도가 잠시 이어졌지만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심화로 투자심리가 불안해 지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선물시장 외국인이 5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하락장세에 베팅하고 나서자 매수 움직임이 급격히 위축됐다.

외국인 선물매도에 오전 중 2.5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던 베이시스는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3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가 쏟아져 코스피 지수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하고 있어 지금 외국인 순매도는 누가봐도 신규매도"라며 "그동안 정리될 기회를 엿보던 매수차익잔고가 옵션만기를 앞두고 일부 정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한국전력(015760), LG(003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에서 대규모 매물출회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5% 이상 급락하는 등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2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0포인트(1.58%) 내린 1452.90을 기록중이다. 1449.33에서 저점을 다진 듯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인 통신업종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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