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은 잠시..1670선서 눈치보기

  • 등록 2008-06-30 오후 2:31:44

    수정 2008-06-30 오후 2:31:4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0일 낮 한때 반등세로 돌아서며 1690선 회복을 노렸던 코스피가 다시 1670선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16거래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들도 모두 하락세로 반전한 뒤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저가매수에 동참해 왔던 개인들도 오늘은 기대감을 접은 듯한 분위기다. 개장이후 줄곧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들은 순매도 규모를 800억원까지 늘렸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철강금속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오늘 모처럼 3% 이상 뛰어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은 내림세지만 기관의 관심도는 여전하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가장 많은 매수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41%) 내린 1677.20에 거래되고 있다. 1670선대로 내려온 뒤 좀처럼 반등기회를 잡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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