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내에서 주택 56채가 침수되고 2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18일 새벽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소재 주택이 침수돼 주민 6명이 인근 주민센터로 대피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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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광명 등 21개 시·군에 호우경보,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파주·포천·연천(청산면)·양주·동두천에는 산사태 경보, 남양주·의정부·하남·구리·가평·김포·고양·연천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7시 기준 동두천 송천교와 파주시 만장교 일대 내려진 홍수경보는 8시 이후 오산 탑동대교 등으로 확대돼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떨어졌다.
연천군 사랑교·차탄교·신천교, 포천시 은현교·포천대교, 가평군 대보교 일대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최대 누적강수량은 파주시가 577.6mm, 연천 472.0mm, 동두천 405.0mm였으며, 일일 최대 강수량은 18일 자정 기준 파주시가 178.6mm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56채가 침수되고 도로 침수 및 장애 신고도 164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