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9% 감소로 수정됐다. 지난달 발표됐던 1.8% 감소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 일본 도쿄항의 국제화물 터미널.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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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 1분기 실질 GDP 수정치를 발표하고 전기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연율로 환산하면 2.9% 뒷걸음질쳤다. 이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조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전기대비 0.5% 감소·연율 1.8% 감소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공공투자가 3% 증가에서 1.9% 감소로 돌아섰고, 민간주택 감소폭이 2.5%에서 2.9%로 확대했다. 일본 국토교통부가 GDP 기초통계 중 하나인 건설종합통계를 소급해 수정하면서 공공공사 실적이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0.4% 감소를 유지했다.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일본의 실질 GDP도 전기대비 0%, 연율 0.1% 증가로 수정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올 1분기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