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불송치'…경찰 "적법 절차, 무리한 수사 아냐"재차 강조

26일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
"구체적 제보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
'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출석 조율
  • 등록 2023-12-26 오후 12:00:00

    수정 2023-12-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마약 혐의 불송치’ 결정을 내리며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견해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면으로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불송치 종결이 됐다고 하여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제보를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자 조사, 국과수 감정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권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제보가 있어 정식 수사(입건)로 전환했지만 범죄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권씨의 마약투약 혐의에 대해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천경찰청은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제보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제보를 듣고 (수사) 안할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같이 마약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모발·손톱 정밀감정을 벌인 배우 이선균(48)에 대해서는 공갈사건을 먼저 수사한 뒤 마약사건 송치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이선균도 지드래곤과 같이 경찰의 정밀감정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씨의 ‘불법 촬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황씨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2월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통보했으나 황의조 측에서 구단 사정 등 여러 이유로 출석의 어려움을 알려와 조사 일정을 재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거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와 후배 임혜동씨의 폭행공갈 협박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김씨가 공갈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조사를 통해 피해내용을 확인했다”며 “피고소인(임씨)는 고소인(김씨)의 고소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 참고인 조사와 계좌 거래내역,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혐의 사실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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