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반기문 대망론, 쉬운 게임은 아니다”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 “충청민심, 반기문 이야기 심심찮게 나와
  • 등록 2016-09-19 오전 10:18:14

    수정 2016-09-19 오전 10:18:1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행보와 관련, “과연 정치권의 투쟁력 또 많은 후보들과의 부딪히면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의 나름대로 이미지가 있는데 그분에게 그런 것들이 그동안 사실 잘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제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에 주자가 하나 나와야 하지 않느냐는 가능성에다가 반기문 총장 얘기가 가는 곳마다 심심치 않게 나왔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1월 반기문 총장의 귀국 이후 전개될 대선후보 검증 국면과 관련, “그 분이 지금 안개 속에 있기 때문에 많은 논평하시는 분들이 염려를 하고 있다”며 “이게 그렇게 쉬운 게임은 아니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여러 정책과 조직과 인맥과 이런 것들이 서서히 드러나 줘야 이게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게임이 될 건지를 나름대로 짐작할 텐데 지금은 자기의 의지 표명은 분명한 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린 그러한 삼박자는 지금 현재 우리가 찾아볼 수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또 준비되지 않으면 이 게임이 쉬운 게임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의 향후 행보와 관련, “저는 좀 두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 왜 그러냐면 그분이 확실한 어떤 방향도 제시한 바는 없고 가능성만 놓고 우리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섣불리 어느 당이다, 어떻게 나온다 안 나온다 얘기는 좀 조심스러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저희들이 예측하기로는 그래도 지금 전통과 역사가 있는 보수를 지향하고 있는 저희 새누리당 쪽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분들과 오랫동안 지연, 나름대로 혈연에 학연을 갖고 있는 분들이 보이지 않게 사실 움직이고 있다. 그런 걸로 봐서는 마음은 굳혔지 않은가 그렇게 예측을 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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