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음주운전 은폐 의혹..이철성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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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8-22 오전 10:28:02

    수정 2016-08-22 오전 10:28: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은 22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경찰신분을 감추기 위해 허위진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장으로서가 아니라 경찰로서도 결격”이라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철성 후보자는 1993년 11월 물적 피해를 동반한 음주운전 교통사교를 냈으며, 이때 경찰신분을 감추기 위해 허위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이 후보자는 과거의 잘못을 책임지지 않은 상태의 후보자가 경찰의 미래를 위해 검경수사권에 대한 정부정책과 국민갈등에 있어 경찰공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할 자격이 없다”면서 “과거 문제에 대한 책임을 먼저 지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후보자는 도덕성 결격뿐만 아니라 임기 전 정년이 도래해 안정적으로 정부정책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우병우표 인사검증시스템 총체적 부실로 이철성 후보자의 이러한 결격사유들을 걸러내지 못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견되었던 결과”라며 “우 수석은 이러한 부실 검증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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