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최근 자국에 1600만원대 세단형 전기차 이베리토(eVerito)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의 자동차·농기계 계열사 마힌드라&마힌드라(M&M)는 2000년대 초 자회사 마힌드라 레바와 미국 AEV LLC사의 합작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e2o를 개발해 2012년부터 판매하는 등 전기 이동수단 상용화를 꾸준히 모색 중이다. 올 4월엔 e2o를 영국 출시하기도 했다.
이베리토는 최초의 인도산 세단형 순수 전기차다. 최고 시속 110㎞이며 주행비용이 1㎞당 1.15루피(19.65원)으로 효율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델리, 뭄바이, 푼네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 95만루피(약 1624만원)에 판매된다.
프라빈 샤 M&M 자동차부문 대표는 “이베리토로 인도 전기차 시장이 나아가야 할 친환경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최근 인도 시장에 출시한 마힌드라의 세단형 전기차 이베리토. 마힌드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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