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워시 국내서 돌풍…“하루 최대 500대 판매”

19kg 이상 대용량 트윈워시 판매량은 동급대비 4배
LG전자, 가격 부담 낮춘 트롬 트윈워시 신제품 출시
  • 등록 2015-11-16 오전 10:08:16

    수정 2015-11-16 오전 10:08:16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의 야심작 트롬 트윈워시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만원 중후반대의 높은 가격에도 하루 판매량이 최대 500대에 이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가격 부담을 낮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16일 상단에 세탁용량 16kg 드럼세탁기와 하단에 세탁용량 3.5kg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한 21kg, 19kg, 17kg에 이어 트윈워시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신제품은 1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트윈워시는 200만원 중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신제품의 상단 드럼세탁기(모델명 FH16WB) 출하가는 150만원대, 하단 트롬 미니워시(모델명 F35WC)는 70만원대이지만 11월 한달 동안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진행하는 최대 25만원의 캐시백 혜택 등을 적용 받으면 실제 구입가는 2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다.

LG전자는 또 트윈워시의 세트 구입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신제품의 전체 외관 디자인 색상을 깔끔한 흰색으로 했다.

트윈워시는 분리세탁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해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트윈워시는 최대 28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판매량이 최대 500대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9kg 이상 대용량 트윈워시 판매량은 기존 동급 용량 대비 4배 수준이다.

트윈워시는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이달 초 트윈워시 출시한 미국 시장에서는 사전예약 물량 3000대가 이미 동났고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매장 수는 기존 프리미엄 세탁기 매장의 두 배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제품을 서둘러 공급해달라는 유통매장의 요구가 빗발쳐 선박이 아닌 항공기로 세탁기를 공수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트롬 트윈워시’가 기대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갖고 싶은 세탁기로 자리잡았다”라며 “다양한 모델을 지속 선보여 세탁기 1위 입지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모델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 트롬 트윈워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신제품은 가격 부담을 낮춰 세트 기준 1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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