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CT장비 CEO간담회 개최

  • 등록 2013-11-08 오후 1:48:51

    수정 2013-11-08 오후 2:14: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윤종록 제2차관은 8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ICT 장비· CEO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는 국내 대표적인 ICT장비기업 대표와 3대 통신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다산네트웍스(039560), 유비쿼스(078070), 쏠리드(050890), 텔레필드(091440), 삼지전자, 코위버, 진명통신, 이노피아테크, 클루닉스 등 10개사 대표와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ITSA, KANI, KEA 등이 참석했다. 통신사에선 다른회사들은 임원이, LG유플러스에선 이상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ICT장비 중소기업 CEO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의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통신사 등 국내 수요기관이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수요기관에서 필요한 장비를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하여 구매하는 방식으로 개발리스크를 완화해 국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별 디지털 방송전환 시기 등 세계 각국의 현지시장 정보제공 확대를 요청했다.

대만처럼 중소기업의 부품 공동구매를 제도화해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세계시장 장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연연구소의 우수한 원천기술들을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통신사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에도 스몰셀 장비 공동개발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등 유관단체에서는 통신사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ICT장비산업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하면서,우리나라가 ITU발표 ICT발전지수(IDI)에서 4년 연속 1위를 한 만큼 정보통신 선도국에 걸맞는 ICT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 행정기관 간담회를 11월 19일에 개최하여 공공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11월 말까지 네트워크장비, 방송장비, 컴퓨팅장비 등 ICT장비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종록 제2차관은 지난 8월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ICT 경쟁력 강화방안’ 에 대한 후속조치로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윤 차관은 중소 장비업체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시장선도형 기술개발을 목표로 장기적인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산장비의 위상 향상 등 현안을 중심으로 상호 소통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범부처 차원의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ICT장비를 발굴·개발하여 산업 발전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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